병원 문을 나선 어르신들이 집으로 돌아가기까지의 빈틈을 채우는 통합 돌봄체계가 중랑구에서 가동되고 있다.
(0610 중랑구, 퇴원 어르신 회복부터 지역사회 복귀 중간집 운영.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의료·요양·돌봄·주거 서비스를 연계한 `의료·요양 등 돌봄통합지원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퇴원 어르신의 건강 회복부터 지역사회 복귀까지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 효과는 이미 현장에서 확인되고 있다. 신내1동에 거주하는 86세 이모 어르신(가명)은 대퇴골 골절 수술 후 거동이 어렵고 혈압 관리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중랑구 건강장수지원센터의 통합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은 뒤 두통과 수면장애가 개선됐고, 한 달여 만에 보조기구를 이용해 스스로 보행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다.
의사·방문간호사·운동처방사로 구성된 다학제 팀이 건강 상태를 종합 평가하고 의료기관 연계, 전문 방문간호, 맞춤형 운동 처방을 제공한 결과다.
이런 배경에서 구는 지역사회 차원의 협력 체계도 공식화했다. 지난 5월 7일 `중랑구 통합지원협의체`를 출범하고 제1차 회의를 열었다.
류경기 구청장을 위원장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국민연금공단 지사장, 보건·의료·요양·복지·주거 분야 전문가 등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협의체는 지역 내 돌봄 자원을 연계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위해 구는 오는 7월부터 신내의료안심주택 내 4호실을 활용한 `중간집 지원 사업`도 시작한다. 퇴원 직후 가정 복귀가 어려운 어르신에게 일정 기간 돌봄과 재활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시설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돌봄이 필요한 주민 누구나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주민 중심의 통합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돌봄 안전망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