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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13일부터 마약류 피해노출 익명검사 실시
  • 중앙 편집국 기자
  • 등록 2024-05-10 10: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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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구나 부산마약퇴치운동본부를 방문하면, 무료로 익명검사를 받을 수 있어
  •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약류에 강제 노출된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상담과 판별검사 지원
  • 검사 결과가 양성이거나 또는 본인이 희망하면 노출 피해자를 시 지정 마약류 치료보호기관으로 연계하며, 이때 중독 판별검사비, 외래·입원치료비 전액 지원해

부산시는 오는 13일부터 마약류 피해노출 익명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오는 13일부터 마약류 피해노출 익명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누구나 부산마약퇴치운동본부(동구 중앙대로 272, 약사회관 4층)를 방문하면, 무료로 익명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는 마약류 피해노출 상담을 한 다음, 검사도구(키트)를 활용해 마약류 6종에 대한 노출 여부를 판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든 과정은 익명으로 진행되며, 검사 결과는 본인만 확인할 수 있다.

 

시는 검사 결과가 양성이거나 또는 본인이 희망하면 노출 피해자를 시 지정 마약류 치료보호기관으로 연계하며, 이때 중독 판별검사비, 외래·입원치료비를 전액 지원한다.

 

한편, 시는 마약 투약이 범죄라는 기존 인식을 전환해 마약 중독자를 치료함으로써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또한, 마약류 노출에 취약할 수 있는 청소년, 대학생, 여성 등이 해당 검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마약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큰 청소년이나 여성의 상담이 형사 처벌 등의 우려로 저조한 상황이다”라며, “이번 검사 실시로 누구나 익명으로 마약류 노출 여부를 판별하고, 치료연계와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통로가 마련돼 시민들의 마약 중독 예방·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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